홍삼으로 시작된 포장에 대한 생각

minheart
사장님의 홍삼 포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나의 무덤덤함은 우선 관심의 차이라고 보인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입장 차이도 있겠다.
이번 홍삼 선물의 포장에 대한 나의 생각은 매우 '홍삼스럽다'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홍삼에 대한 나의 스테레오타입은 다음과 같은데, 생각해 보니 정관장 포장이다.

1. 홍삼 포장은 왠지 모르게 빨간 색일 것 같고, 금박 포장이 되면 조금 더 고급스러울 것 같다.
2. 그럴 듯한 모양의 인삼 모양이 그려져 있으면 홍삼임이 분명해진다.
애플, 샤오미 등의 고급스럽거나 미니멀한 포장도 홍삼에 적용하지 못할 것은 없지만 최신 전자제품에 어울리는 스테레오 타입도 있으니, 모든 제품이 꼭 그 모양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본질은 '주고받는 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고, 어떤 모양의 것인지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뜻이다.

지난 세미나에서도 들었던 얘기 같은데 '포장, 리패키징'을 = 디자인'의 문제로 바꿔버리면 내가 할 일이 없다.
본질에 집중하는 방식의 아이디어 개발이 필요하고, 한 건 한 건 개별 포장하는 백화점식 포장 공방이 아닌 다음에야 규격화된 포장의 방법과 품질 등이 필요하겠다.
포장 자체가 브랜드화 되고, "Packged by ASNET"과 같은 문양이 또 다른 유행과 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한다거나 포장에 대한 커뮤니티를 운영해서 다양한 포장 사례와, 재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좋겠다. 시민 단체와 연계하면 방법이 나올까? => 포장, 패키징과 관련한 커뮤니티는 많다. 자격증 관련. 패키징 학과도 있다. =>백화점 선물 포장 코너가 요즘에도 있는지 모르겠다. 백화점에 가 봐야겠다.

특별한 포장재나, 포장 기법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면 거기에 어울리는 상품을 소싱하기가 좋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아직 생각하지 말기로 한다.

재포장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상식이고, 그것을 구매자에게 납득시키는 것은 별개이고, 납득이 안된다면 가격을 올리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올라간 가격을 상쇄할 수 있는 패키징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똑같은 물건이 포장으로 인해 10% 이상 비싸다"가 아니고, "단지 10%만 더 내면 두 배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고 어필할 수 있는 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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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얘기한 본질이라는게 중요한데. 나는 중요하다.
'주고 받는 이들 모두에게 행복을 전한다"는 내용을 함축할 단어와 표어가 필요하다.